[종합]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별세…서울아산병원에 빈소

입력 2016-05-07 08:27 수정 2016-05-07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네이버 인물정보)
(사진출처=네이버 인물정보)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사진>이 7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이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구 명예회장이 영면에 들었다.

LS그룹 관계자는 "구 명예회장이 오늘 새벽 숙환으로 돌아가셨다"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문은 빈소가 마련된 이후인 이날 오후 1시부터 가능할 듯 하다"며 "정확한 장례 일정은 최종 확정된 뒤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명예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LG그룹 창업 1세대 6형제 중 넷째다. 1923년 6월 24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구 명예회장은 창업주의 뜻에 따라 LG화학의 모태였던 락희화학에 입사해 LG그룹의 기틀을 닦는 데기여했다.

자유당 시절 정계에 입문한 구 명예회장은 4.19와 5.16에 이르는 3년 동안 공백을 제외하고 공화당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부의장도 역임했다.

2003년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LG창업고문 겸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전선그룹으로 그룹을 분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LS그룹은 2013년 임원인사를 통해 사촌 공동경영의 형태를 분명히 했다. 기존 3개 부문이었던 전선부문, 산전부문, 동제련부문에 E1부문을 더해 모두 4개 부문 체제로 바꿨다.

당시 인사의 핵심은 구 명예회장 일가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일가가 두 개의 사업부문의 수장을 맡아 배치된 것이었다.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이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전 LS전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줬다.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하고 나서 사촌형제 간 공동경영이 정착되기까지 구 명예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각 사업부문의 비중도 조정했다. LS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선 사업부문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선을 추가했고 산전 사업부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와 함께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켰다.

LS그룹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뒤 매출이 4배 이상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0,000
    • -0.05%
    • 이더리움
    • 5,095,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4.08%
    • 리플
    • 2,639
    • +11.3%
    • 솔라나
    • 332,100
    • -0.63%
    • 에이다
    • 1,505
    • +4.01%
    • 이오스
    • 1,310
    • +2.1%
    • 트론
    • 287
    • +1.41%
    • 스텔라루멘
    • 742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1.22%
    • 체인링크
    • 26,280
    • +5.8%
    • 샌드박스
    • 939
    • +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