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손도끼 살인사건’ 진실은?…“범인이 조작됐다”

입력 2016-05-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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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12년 용인 고기리에서 발생한 손도끼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눈길을 끈다.

방송 예고에 따르면 2012년 8월21일 밤 고기동에서는 차를 타고 가던 부부가 4인조 강도단의 습격을 받아 남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습격 당시 남편 유씨는 손도끼로 인한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아내는 충격으로 범인들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살인사건 발생 후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지만 유가족에게 살인교사범이 있다는 전화가 걸려오며 수사에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 검찰은 부동산 문제로 부부와 원한관계에 있었던 박 모씨가 조직폭력배 출신 심 모씨에게 살인을 교사했고 심씨가 또 다른 두명에게 행동을 지시했음을 밝혀냈다.

사건 당시 CCTV에는 4인조 강도단이 검문을 가장해 부부가 탄 차를 세운 후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강도단의 일원이자 3년 전 역대 최고 현상금 수배자로 붙잡힌 조씨의 지갑에서는 ‘口戈(입을 다물라. 다물지 않으면 창으로 입을 찌르겠다)’라는 글자가 반복적으로 쓰인 부적이 발견되며 실제 범인에 대한 의구심을 남겼다.

특히 지난 3월 조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 사건의 진실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방송에서는 강도단 사이의 숨겨진 비밀이 재조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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