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번주부터 원구성 협상 시작하자… 5월 중 마무리”

입력 2016-05-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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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여야 원내지도부에 5월 중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신임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발표하며 “5월 중 원구성(협상)을 마무리하고 6월(에) 원구성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하자고 제안드린다”면서 “이번 주부터 3당 원내대표간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각 당이 서로 얻고자 하는 계산이 서로 있겠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작부터 법을 지키는 20대 국회가 되자”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9일 예정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상견례와 관련, “상견례이긴 하지만 원구성 협상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말씀을 나눠볼 예정”이라면서 “19대 임시국회까지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책임져주기로 해서 제가 19일 본회의 등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피해자들의 거듭된 여러가지 호소에도 불구, 제대로 된 피해자 대책이 안 나오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꾸려진 기구의 활동을 도와주면서 20대 국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상 규명 할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소신은 대기업의 방송 진출은 여러 측면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통신 대기업의 독점이 더 강화되는 방식이 아니도록 새로운 투자가 이뤄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우 원내대표는 상임위 분할 문제와 관련, “상임위를 나누는 기준은 다루는 부처나 인원이 방대해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임위에 국한돼야 한다”며 “교문위 외에 다른 상임위까지 분리해야 할지는 대화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어 최소화가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며 교문위에 대해선 “‘태양의 후예’ 등 문화 이슈가 많은데 거의 못 다뤘다. 국정교과서 이슈 한 번 터지면 한 6개월 동안 모든 이슈가 묻히는 비효율성을 가져갈 건지…그런 차원에서 분리가 효율적”이라는 분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언급한 환노위 분리 주장에 대해선 “조금 견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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