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 세계서 2000만개 이상 다카타 에어백 추가 리콜

입력 2016-05-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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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다카타 생산 에어백의 결함 문제로 전 세계에서 2000만개 이상의 에어백 부품을 추가 리콜한다고 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각국 교통당국이 건조제를 넣지 않은 에어백에 대해서 전량 리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건조제는 에어백을 부풀리는 화약의 열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품이 없으면 에어백이 지나치게 크게 폭발해 금속 파편이 운전자나 탑승객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미국 교통당국은 지난 4일 다카타가 사용한 화약에 대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6~25년간 놔뒀을 때 폭발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혼다는 미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차례로 리콜한다는 방침이다. 다카타 최대 거래처인 혼다가 사고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단행해 다른 업체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 이번 조치를 포함해 지금까지 혼다가 리콜한 에어백은 50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새롭게 발생하는 리콜 비용은 2000억 엔(약 2조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다른 자동차업체 마즈다는 지난 3월 마감한 2015 회계연도 결산에서 다카타 에어백 리콜 관련 비용으로 407억 엔을 상각 처리했다. 혼다와 마즈다,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 7곳은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에서 약 6000만개의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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