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840선에 올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중 한때 1865P까지 올라갔던 지수는 오후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중국증시 하락 소식의 부담에 밀려 오름폭이 급속히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51%(9.38P) 상승한 1847.79P로 장을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948만주와 7조790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66억원, 20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768억원 순매수로 3일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업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2%와 2.7% 올라 반도체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필립스LCD는 2.5%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우리금융 등이 올랐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이는 조선주들도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5.3%와 3.2% 올랐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하락했다.
또 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강원랜드와 동원이 9~11% 하락하는 등 그동안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던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7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0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