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해 노후불량주거지를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중랑구와 서초구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중랑구 면목동 173-2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이 이날 구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이주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동구씨엠건설이맡는다. 입주는 내년 상반기에 가능하다.
중랑구는 지난 4일 중화동 1-1번지 일대 7402㎡를 대상으로 하는 대명·삼보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인가도 완료했다. 이 지역은 당초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었으나 지난해 10월 예정구역이 해제된 지역으로 대규모 철거방식에서 미니 정비사업으로 전환됐다.
서초구 방배동 911-29번지 외 2필지 1081.90㎡를 대상으로 하는 '대진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도 완료된다.
이 구역의 미니정비사업은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국 최초 중랑구 면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리처분인가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련분야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