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 드라이버’가 기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27일부터 카카오 드라이버 기사용 앱을 통해 운행 중 어려움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사흘만에 700건 이상이 접수되는 등 기사 회원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 역시 종사자들과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3월 초 기사용 앱 출시 후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3월 30일에는 판교 오피스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드라이버의 성공과 대리운전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결과다.
또한 업무협약과 더불어 양 기사단체와 카카오드라이버 자문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자문협의회는 기사회원을 위한 정책 수립 등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카카오와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주환 카카오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드라이버의 등장으로 대리운전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앞으로도 시장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며 "투명한 사업 운영을 통해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도권내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대리운전 종사자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