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재무상 “급격한 환율 변동 바람직하지 않아…개입 준비 돼있다”

입력 2016-05-09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최근 계속되는 엔화 강세에 다시한번 제동을 걸었다. 아소 재무상은 9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달러·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환율 인식에 일본과 미국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민진당 오가와 가쓰야씨의 질문에 “이틀새 5엔 정도 엔화 가치가 올랐는데,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합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에 맞춰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한 “과도한 변동은 무역, 경제, 재정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로서는 당연히 개입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보류한 지난달 28일 이후 달러당 111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급격히 올랐다. 같은달 29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중국과 일본, 독일, 한국, 대만을 환율조작 여부를 감시해야 하는 ‘감시대상국’으로 분류감시 목록에 넣었다. 일본이 연휴 중이던 지난 3일에는 달러당 105.55엔으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추가 완화에 나서기 직전에 해당하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은 아소 재무상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달러당 10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83,000
    • -1.22%
    • 이더리움
    • 4,865,000
    • +4.8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64%
    • 리플
    • 2,030
    • +4%
    • 솔라나
    • 334,700
    • -3.6%
    • 에이다
    • 1,388
    • -0.36%
    • 이오스
    • 1,144
    • -0.35%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5
    • -7.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1.12%
    • 체인링크
    • 25,010
    • +3.39%
    • 샌드박스
    • 998
    • +18.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