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주사 전환 재추진 가능성 높다

입력 2007-07-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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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개정안 통과 영향으로 SBS의 지주사 전환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J투자증권은 방송법개정안 국회 통과로 지주사 전환에 반대했던 귀뚜라미측의 예상보다 빠른 지분매각으로 SBS의 지주회사 전환 재추진 가능성이 높이졌다고 밝혔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파방송의 교차소유를 제한하는 방송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SBS의 지주사 전환에 반대했던 귀뚜라미그룹측이 SBS 보유지분 15% 중 상당물량(230만주, 8.8%)을 시간외 대량매매로 국내 투자기관들에게 처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BS의 지주사 전환이 지상파매체 영향력 감소의 대응 전략 부재 해소와 SBS미디어홀딩스를 통한 뉴미디어 관련 수익사업 확대, 우량 자회사인 SBSi, SBS프로덕션 및 케이블 PP(드라마, 골프, 스포츠)의 자산가치 부각 측면에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뉴미디어 자회사의 실적호조와 자체 컨텐츠 지속적인 가치상승, 북경올림픽 특수 등의 실적상승 모멘텀 등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200원에서 7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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