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개월만에 1170원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1원 상승한 1173.9원을 기록중이다. 이는 3월17일 장중기록한 1180.0원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
개장과 함께 1175.0원까지 치솟으며 출발했다. 저가는 1173.5원이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5.5원/1175.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65.8원) 보다 9.0원 상승했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밤사이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그간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이슈로 원/달러는 상승했었다. 달러강세 재료에 추가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역외 환율을 반영해 1170원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장중 네고(달러매도)물량과 당국 경계감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은 유효해 보인다.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3엔 하락한 108.43엔을, 유로/달러는 0.0018달러 떨어진 1.1380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