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가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구동칩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납품에 들어간다.
제이티 관계자는 6일 "디스플레이 구동칩(DDI:Display Driver IC) 자동검사장비(DDI Auto Inspection System)를 개발해 국내 DDI 생산업체인 네패스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장비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초정밀 렌즈를 장착하고 제이티에서 자체 개발한 비젼 알고리즘과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한 Vision Inspection System이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육안검사 방식에 의존했던 DDI상의 Bump불량 검출을 전자동화함으로써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작업자의 오류를 제거하여 완벽한 불량검출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
DDI는 크게 대형 패널용 구동칩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으로 구분되는데 업계 시장 조사 기관들은 올해에도 DDI 시장은 4% 성장률을 기록하고 2008년까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DDI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9.1%를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이번에 장비를 공급받게 되는 네패스도 DDI를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제이티는 국내 최초의 디스플레이 구동칩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꾸준한 실적 및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DDI생산업체들은 외국산 검사장비를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어서 국내시장에 국산장비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