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로라하는 RV(레져용 차량) 레이서들이 오는 8일 강원도 태백준용경기장에서 '2007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 대결을 벌인다.
국내 최초로 RV 레이스를 정착시킨 넥센타이어(대표 홍종만)는 지난해 두 차례 RV 챔피언십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총 6회 경기를 계획하며 레이싱 붐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해 행사 가운데 세 번째 행사로 앞서 4월과 6월에도 개최된 바 있다.
RV/SUV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는 무쏘, 소렌토, 코란도, 스포티지, 렉스턴 등 순정 차량부터 무한개조 된 차량까지 2000~5000cc 배기량을 기준으로 8개 클래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본격적인 RV/SUV 계절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더욱 뜨거운 열기가 예상되는 이번 3전에서는 지난 경기보다 더 늘어난 150여대의 차량이 참가하고, 관중도 약 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마 기간에 펼쳐짐으로써 우천 대회로 펼쳐질 전망이 크다.
지난 4월에는 황사 바람 속에 개막전을 치른데 이어, 이번에는 육중한 RV/SUV 차량들이 빗속을 질주하는 파격적인 '수중전'이 예상되어 어느 때보다도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양창수 넥센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RV 챔피언십을 세계적인 대회 못지않은 국내 대표 RV 레이스로 브랜드화해 가겠다"며 "남은 경기에서 더욱 새롭고 기발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일조하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