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민간항공기 KT-100, 공군훈련기로 첫 상용화

입력 2016-05-11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민간 항공기가 국토교통부의 안전검사를 통과해 공군 조종사 양성에 활용된다.

국산 민간 항공기가 실전에 활용되는 첫 사례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KT-100으로 명명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KC-100(나라온)을 공군의 비행실습 목적에 맞게 일부 개조한 것이다.

공사 훈련기용 피아식별장비와 영상‧음성기록장치를 추가 장착하고 제빙계통, 산소계통, 휠 페어링 등을 제거했다. 315마력 왕복엔진을 장착한 소형항공기로 길이 8.03m, 폭 11.29m 크기다.

탑승인원은 최대 4명이며 도입가격은 대당 약 10억원 수준이다. KT-100은 공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산 T-103 기를 대체하게 된다.

지난달 1~2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20여대가 공군에 전달돼 2017년부터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공군은 그동안 우리 군이 개발한 KT-1과 T-50과 함께 러시아산 T-103을 훈련기로 활용해 왔다.

이번에 KT-100으로 러시아기를 전면 대체하게 되면서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국산 항공기로 일원화하게 됐다.

국토부는 미국과 체결한 항공안전협정을 통해 KC-100의 미국 내 활용을 위한 인증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공군 훈련기 활용사례가 향후 국산 민간 항공기 수출기반을 조성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군이 국산 민간 항공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국토부는 향후 항공기 핵심부품, 중형 제트기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안전‧인증검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0,000
    • -0.67%
    • 이더리움
    • 4,653,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33%
    • 리플
    • 1,998
    • -0.65%
    • 솔라나
    • 348,000
    • -1.94%
    • 에이다
    • 1,445
    • -1.63%
    • 이오스
    • 1,156
    • +1.85%
    • 트론
    • 289
    • -2.69%
    • 스텔라루멘
    • 741
    • -9.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4.1%
    • 체인링크
    • 25,070
    • +2.54%
    • 샌드박스
    • 1,101
    • +36.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