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LS그룹, 전 계열사에 정년연장 해법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2016-05-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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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안양에 준공한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가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제공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안양에 준공한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가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제공 LS그룹

LS그룹은 저출산·인구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올해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함으로써 직원 고용안정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2007년부터 협력적 노경관계를 바탕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40여개 전 계열사에서 이를 확대·실시하고 있다.

LS전선은 2007년 전선 업계 처음으로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산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근속년수가 22년으로 고령 근로자가 많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가 상호양보와 협상을 통해 최종합의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대부분의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 시행해 왔다.

또한 LS그룹은 지난해 3월 맞벌이부부, 워킹맘 등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고자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LS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각 반과 생활 시설에 CCTV 15대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부모와 교사 간 의견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임직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그룹 내 주요 6개사는 201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새롭게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여성가족부로부터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 지원 등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인증을 받으면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고 금융기관의 투·융자 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휴윅스는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의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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