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 강소기업 제품들의 판로를 제공하며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이하 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의 브랜드 ‘리얼(REAL)’ 상품14종 론칭을 시작으로CJ그룹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에 본격적으로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얼(REAL)은 ‘우리 지역 자원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귀한 진심을 담은 상품’을 콘셉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RIS가 기술력을 인정한 지역 강소기업의 상품에만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다. 올리브영은 11일부터 ‘현대엔텍’(부산광역시 소재), ‘케이티에이치아시아’(전라남도 소재), ‘한솔생명과학’(경기도 소재) 3개 업체의 ▲핸드케어와 ▲마스크팩 각1종 ▲클렌저4종 ▲스킨케어2종 ▲드레스퍼퓸6종까지 총14종을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올리브영이 체결한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업무협약(MOU)’ 이행의 일환으로, 올리브영은1차로 명동중앙점과 분당서현역점, 부산서면중앙점, 대구동성로점, 대전둔산점 등 전국8개 주요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후 고객 반응과 판매 추이 등을 분석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장에는 ‘즐거운 동행’ 존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이를 적극 알리고 판매 촉진에 앞장선다.
무엇보다 리얼(REAL) 브랜드로 선보이는 상품14종은 선정 단계에서부터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함께 참여해 우수한 품질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목된다. 올리브영은 트렌디한 상품 소싱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차별화 포인트도 상품별로 내세웠다.
또한 올리브영은 리얼(REAL)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상생 모델도 단계별로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리얼 브랜드 상품의 공동 패키지를 개발해 정체성을 강화하고, 향후에는 상품 개발부터 참여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광역시 소재의 ‘현대엔텍’ ▲내추럴 초이스 핸드케어 워시는 주성분이 다시마추출물이며, ‘페이스트형 항균비누’ 특허에 착안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 가능한 튜브 형태 항균비누’의 콘셉트를 부각했다.
전라남도 소재의‘케이티에이치아시아’ ▲산양유 엠보 누드겔 에센스팩은 발효 산양유를 사용한 희소성과 특허 받은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올리브영에서 유일한 ‘산양유 마스크팩’으로 포지셔닝했다.
경기도 소재의 ‘한솔생명과학’ ▲드레스퍼퓸은 최근 부상하는 향기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으며, 천연원료를 사용한 클렌저, 스킨케어 ‘슈퍼라인’은 트렌디한 패키지와 멀티-유즈(Multi-Use) 사용법에 중점을 두었다.
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스 상품본부장은 “정부의 지역정책방향에 따른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에 동참, 올리브영의 사업 특성에 맞게 헬스 앤 뷰티 상품 중심의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지역 유망 강소기업들과 함께 추진하게 됐다”며 “판로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할 수 있는 포인트를 함께 개발함으로써 지역 강소업체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에서 윈윈(Win-Win)하는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