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발 훈풍·원자재 가격 상승에 오름세…상하이 0.52%↑

입력 2016-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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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1만6770.16에, 토픽스지수는 1% 오른 1348.27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상승한 2847.19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0% 뛴 2754.8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4% 오른 2만311.3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다만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134.84로 0.26% 하락했다.

이날 오전 아시아 증시는 원자재 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전날 미국 증시가 1%대로 상승 마감해 투자 심리가 장 초반부터 개선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8% 급등한 배럴당 44.66달러로 마감했다. 아연과 니켈 등 금속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본증시는 엔저 훈풍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4% 떨어진 108.84엔을 나타냈다. 전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09엔대까지 떨어지면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물가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고 발표했다. CPI 상승률이 3개월째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냈다.

크리스 그린 퍼스트NZ캐피탈그룹 전략 책임자는 “미국 증시와 원자재 가격 회복세로 매수세가 뒤따르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중국의 물가지표가 단기적으로 증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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