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ㆍ멕시코 외교 성과 극대화 후속조치 마련 착수

입력 2016-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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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멕시코 플랜트기자재 시장개척단 파견…이란 메가프로젝트 지원팀 신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란과 멕시코 경제외교 성과의 실질적 확산을 위한 후속조치에 돌입한다.

이달 중 이란에서 한국 우수상품전시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후속 경제사절단을 보낸다.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선 ‘이란 메가 프로젝트 지원팀’도 신설하고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또 6월에는 멕시코에 플랜트기자재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해외진출 성과제고와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란과 멕시코의 경제외교 성과를 점검하고 발빠른 후속조치로 수출회복과 경제 재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경제계 주도로 마련됐으며 경제5단체, 이란ㆍ멕시코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인, 해외진출 관련 정부 관계자 등 총300여명이 참가했다.

우선 주 장관은 이란과 멕시코 경제외교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실무회의 개최에 합의했으며 이란에서는 250억달러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해 교역투자의 확대기반을 구축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이란과 멕시코에서 총 7억9000만달러의 성과를 거두고 특히 이란에서는 37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 장관은 이와 함께 이란ㆍ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마련한 후속조치 방안도 내놓았다. 먼저 일대일 상담회 현장에서는 계약 성사를 위해 필요한 법률, 금융, 통관, 인증 등이 망라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상담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전시회와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하는 비즈니스 행사도 큰 폭으로 확대된다. 오는 23일에 이란에서 한국 우수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후속 경제사절단도 파견한다. 이어 다음달 22일에는 멕시코에 플랜트기자재 시장개척단을 내보낼 게획이다.

플랜트 수주 지원 차원에서는 ‘이란 메가 프로젝트 지원팀’을 신설해 애로사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발주국의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 대상 사업도 조기 지원한다.

양해각서(MOU)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선 관계부처 합동 MOU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을 통해 MOU 이행정보를 업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주 장관은 아울러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해 지원체계와 기반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별 유망기업을 상시 발굴하고, 유력 바이어와의 사전매칭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및 해외진출 관련 조직과 네트워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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