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우리 기업인이 내수·수출을 구별하지 말고 최고로 좋은 것을 만들면 내수·수출할 것 없이 시장이 열린다. 그런 마인드로 도전하면 새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수하는 기업은 내수만 생각하고 수출 기업은 수출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 아이디어로 기막힌 제품, 어디도 따를 수 없는 최고 제품과 서비스 제품을 개발하면 내수와 수출이 따로 없고,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고 해외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8일 나흘간의 연휴기간 해외관광객 방문과 관련해서는 “관광도 잘 안되고 내수도 안 되고 하지만 연휴 기간에 모든 유통업계의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없이 힘을 합쳐 협력해 수많은 중국 유커들, 일본 관광객이 찾는 큰 관광 시즌을 마련했다”며 “모든 유통업계들도 친절하고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문화 콘텐츠도 좋은 것을 개발해 치맥 파티, 삼계탕 파티도 하고 말춤 파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콘크리트로 건물을 짓는데 신경쓰기보다는 어떻게하면 관광객이 좋아할까 하는 연구를 통해 그런 좋은 문화 콘텐츠를 만들지 않았는가”라며 “우리가 노력해 콘텐츠를 제공하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내수, 수출이 따로 있는가. 내국, 외국인이 따로 없다”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내수, 수출을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든 소비자, 그 나라 국민 맞춤형으로 최고의 서비스나 제품을 우리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이쪽에서나 저쪽에서나 시장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을 해보시면 좋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