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구축사업 해외진출 본격화

입력 2007-07-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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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6일 유영환 차관 주재로 재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IT서비스기업 및 중소 SW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를 개최해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세네갈의 전자정부 시스템 과제가 2500만 달러 규모로 차관승인 됐으며, 베트남이 공안정보 시스템 과제를 차관 신청하는 등 그동안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과거에 차관승인을 받은 도미니카 관세 시스템을 비롯해 7개 과제(1억8500만 달러 규모)의 입찰준비가 시작돼 올해 말경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할 전망이며, 현대정보기술이 최근 5000만 달러 수준의 베트남 농협은행시스템의 수주가 임박해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통부, 특허청에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세청에 한국전자통관자동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원 역량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하반기에 지난 5월 선정한 6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준비 단계, 사업발굴 단계, 수주영업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준비단계에서는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과 시장 조사를 통해서 획득한 국가별 전자정부 현황, 공공구매 절차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6대 분야별 전략 수립을 지원하여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해외진출 지원활동이 가능토록 할 것이다.

발굴단계에서는 전자조달 등 6대 전략분야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권역별로는 대규모 지원단 파견, MDB협력 세미나, 전략분야 컨퍼런스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수주 가능한 사업을 발굴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주영업 단계에서는 국내·외의 유무상 공적원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실시 전후에 유관부처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긴밀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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