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빅뱅 기대감, 슈피겐코리아 주가 바닥 찍고 턴하나?

입력 2016-05-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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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1500만대 이상에 매출 8조원이 예상되는 아이폰SE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SE 미국 출시가 시작된 3월 31일 이후 지난 달 27일 올해 장중 신고가인 6만300원를 기록했다. 특히 전일 아이폰SE의 국내 출시되면서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6.5%까지 뛰었다.

아이폰6s의 60% 수준인 40만원대 가격의 아이폰SE는 지난 3월31일 미국 출시가 시작됐고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5월 10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지난 28일부터 국내 이통3사에서 시작된 아이폰SE 예약판매는 이틀만에 품절됐다. 지난 3월에는 5일동안 진행된 중국 예약판매에서는 총 340만대 물량이 예약돼 아이폰SE의 흥행 성공이 예견돼 왔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 관련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스마트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수요도 늘어나면서 실적이 증가한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경우, 신제품 출시효과가 반영돼 관련 업체 매출이 신장되는 특징이 있다"며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에는 교체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효과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신제품 누적 판매량이 특정 임계점을 넘어설 때 마다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슈피겐코리아는 지난해 연 매출 1,481억원에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월 종목 리포트를 통해 슈피겐코리아가 올해 매출 1,625억원에 영업익 498억원을 올려 실적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 9만1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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