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반발매수세에 강세…달러·엔 108.81엔

입력 2016-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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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42% 떨어진 108.8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123.8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1.1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반발매수세 영향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9엔대까지 떨어지면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이틀 연속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었다. 아소 재무상은 급격한 엔고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외환시장 개입을 적극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질적 행동 없이 구두개입으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반발매수세가 일어났다.

한편, 달러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떨어진 94.1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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