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를 위시한 정보기술(IT)주들의 ‘부활’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 1860선에 안착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 중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 보다 0.72%(13.22P) 오른 1861.01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033만주와 7조082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9억원, 3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230억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업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건설, 통신업이 하락했다.
반등의 주역은 IT주였다. 삼성전자가 6.0%나 급등하며 올 1월2일(62만5000원) 이후 6개월여만에 62만원대를 회복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4.7% 올라 닷새째 상승했고, LG필립스LCD도 1.2% 올랐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61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포스코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자동차도 상승했다.
대한화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한화손해보험과 LIG손 해보험이 3~6% 상승하는 등 일부 보험주가 실적개선과 보험업법 개정 기대감이 반영되며 오름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신한지주, 우리금융, SK텔레콤, KT가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가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하락하는 등 조선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오양수산과 사조산업이 하한가로 밀려나는 등 전날 급등했던 수산물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38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8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