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홍은희, 둘째 임신 후 회사 압박 "사직서 언제 쓸거야?"

입력 2016-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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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방송 캡처)
(출처=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방송 캡처)

'워킹 맘 육아 대디' 홍은희가 사직서를 강요받았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는 둘째를 가진 이미소(홍은희 분)가 회사 상사에게 사직을 강요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소는 회사에 출근해 "둘째 임신한 거 맞습니다"라고 공표했다. 이에 직속 상사인 김흥복(김용운 분)은 "이 중요한 시점에 둘째 임신이 대체 왠 말이냐. 사직서 낼꺼지?"라고 당연한 듯 말했다.

또 김흥복은 "너 없는 동안 뒤치다꺼리 누가 해야 하냐"며 "이참에 집 구석에서 애나 보라"고 막말을 이어갔다.

이에 이미소는 "출산휴가만 쓰고 바로 복직하겠다"며 육아휴직은 쓰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흥복은 "출산휴가는 휴가 아니냐"고 따졌고, 이미소는 "법으로 보장된 것"이라고 맞섰다. 또 이미소는 꿋꿋한 모습을 보이며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한 법"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눈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상사 사무실을 찾게 된 이미소는 "사직서 언제 낼꺼야"라는 말을 들었고, 이미소는 "제가 해온게 얼마인데 둘째 임신했다고 사직서를 쓰는건 말이 안 된다. 잘 아시면서 어떻게 저한테 그러냐"고 하소연했다.

그런가하면 이미소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 하나씩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그는 "육아휴직이나 돌보미 제도는 버젓이 있는데 왜이렇게 쓰기가 힘드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MBC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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