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글로벌 1위’ 전기자전거 배터리 리더십 강화

입력 2016-05-12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량·콤팩트 디자인·장수명’ 강점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삼성SDI가 ‘고용량·콤팩트 디자인·장수명’ 세 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B3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 2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SDI는 1회 충전으로 더 멀리, 더 오래가는 고용량 배터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리더십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기존 납축 배터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되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 전체 판매량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채용이 2012년 5%에서 2015년 14%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전기자전거에는 원통형 배터리 수십 개를 연결한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이 들어간다.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에는 주로 지름18㎜, 높이 65㎜를 의미하는 ‘18650 원통형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따. 삼성SDI는 용량을 개선한 3.5Ah의 고용량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를 제공 중이다.

삼성SDI의 고용량 배터리는 전기자전거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량 배터리를 이용해 더 적은 수의 배터리로 기존과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팩 설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자전거 업체들은 가볍고 얇은 배터리팩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는 납축 배터리와 비교해 부피가 2분의 1 수준으로 콤팩트해진 반면 수명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SDI는 알톤, 삼천리 등 국내 자전거 전문 브랜드를 비롯해 중국, 유럽 등 전기자전거 시장이 발전한 해외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노트북에는 원형배터리가 3~6개 정도 들어가지만 전기자전거에는 수십 개 단위로의 원형배터리가 쓰이는 등 전기자전거 배터리 잠재력은 크다”며 “소형배터리 분야에서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43,000
    • -1.3%
    • 이더리움
    • 4,616,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43%
    • 리플
    • 1,959
    • -2.68%
    • 솔라나
    • 346,600
    • -1.87%
    • 에이다
    • 1,387
    • -4.41%
    • 이오스
    • 1,147
    • +8.72%
    • 트론
    • 286
    • -2.39%
    • 스텔라루멘
    • 792
    • +18.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1.62%
    • 체인링크
    • 23,950
    • -0.29%
    • 샌드박스
    • 835
    • +4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