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소기업, 82.3%가 환위험에 노출

입력 2007-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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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 인식 부족, 비용 부담 등이 주요인

KODIT(코딧) 신용보증기금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2.3%가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딧의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2005년 말 현재 수출실적을 보유한 수출중소제조기업 503개를 대상으로 금년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실시됐으며 이중 309개 기업이 응답했다.

응답한 기업 중 환위험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이 48.1%이며 부분적인 환위험관리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34.2%로 전체 응답기업의 82.3%가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전문 인력 부족(21.5%)이 가장 많았으며 적절한 관리방법을 몰라서(18.4%), 환위험 관리에 따른 비용(16.6%) 순으로 응답,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관리 교육이나 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위험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시중은행의 선물환거래(35.1%), 한국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가입(29.2%), 수출입계약 대금결제일 조정(22.1%) 순으로 답변했다.

환율 관련 정부대책에 관한 의견으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안정 대책(49.0%)과 세제, 금융지원 등 각종 수출지원 대책(45.6%)을 들어 수출중소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관리 교육이나 전문인력 양성보다는 정부의 직접적인 환율대책이나 수출관련 금융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익분기점 환율에 대한 질문에 평균 손익분기점 환율이 원/달러의 경우 959.8원 수준이며 원/엔의 경우에는 831.4원 수준으로 응답했다.

또한 수출불가능 환율을 묻는 질문에는 원/달러의 경우 평균 환율수준이 893.3원 이하로, 원/엔의 경우 743.1원(100엔당)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따라서 현재의 환율수준이 수출불가능 환율보다는 다소 높으나 손익분기점 환율보다는 훨씬 낮아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코딧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수출중소기업의 상당수가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수출중소기업은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결제통화도 유로화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환위험 분산 경영을 통해 환율하락과 가격변동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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