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37 맥스 윙렛 1호기 납품…1200대분 공급 예정

입력 2016-05-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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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개발한 보잉 737 맥스 날개부분 핵심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 1호기.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개발한 보잉 737 맥스 날개부분 핵심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 1호기.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보잉 737 맥스(MAX)의 날개 부분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1일 부산시 대저동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자사 임직원과 보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37 맥스 윙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737 맥스는 높은 연료 효율성과 우수한 항속거리(약 6500Km)로 전 세계 64개 고객 항공사로부터 3000대가 넘는 주문량을 기록 중인 보잉사의 최신형 항공기 시리즈 중 하나다.

737 맥스에 장착되는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은 높이 3m 가량의 두 갈래로 나뉜 날개 끝단 장치로 날개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항력을 감소시켜 항공기 연료 효율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윙렛 생산을 위해서는 일체형 복합재 구조물 제작 기술, 부품별 제작 상태를 고려한 초정밀가공기술, 특수형상과 협소한 공간에서 수행 가능한 비파괴검사(NDI)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전담 태스크팀을 구성해 각종 테스트를 수행, 문제의 근본원인을 분석∙해결해 이날 최종적으로 수년에 걸친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항공기 총 1200대분 이상의 보잉 737 맥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 제품을 보잉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은 보잉 787 후방동체 구조물, 날개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 A350 카고 도어, A320 샤크렛 등 다양한 민항기 부품 제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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