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테슬라와 파트너십 체결… 연간 40만대 규모 공급

입력 2016-05-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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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로부터 핫스탬핑 부품 금형 PO(발주서)를 받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엠에스오토텍은 오는 2017년 3분기부터 총 31종의 핫스탬핑 부품을 연간 40만대 규모로 생산 공급 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제품은 준중형급 전기차 테슬라 모델3에 탑재된다.

테슬라 모델3는 그간 전기차의 한계점으로 인식됐던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한 번의 충전으로 346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미 40만대에 가까운 사전예약이 몰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의 핫스탬핑 제품은 고강도 특성과 차체 경량화를 동시에 충족하기 때문에 테슬라 모델3의 주행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3 보급이 내년 말로 예정돼 있어 당사도 금형 생산과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 모델3는 기존 모델X, 모델S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보급형으로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당사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는 “당사가 세계 시장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증 받은 좋은 사례” 라며 “이를 교두보 삼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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