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일 계약금액 685억원 규모의 제주 LNG 복합화력 건설공사를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창길(왼쪽 두번째) 중부발전 사장이 건설사들과 계약을 맺은 후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두산중공업, 신화건설, 동진건설과 함께 제주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다.
중부발전은 지난 11일 충남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주 LNG 복합화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85억원으로, 공동계약 대표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의 80%, 공동 참여사인 신화건설, 동진건설이 각각 10%씩 수행하게 된다. 계약 즉시 착공에 들어가 2018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제주도 광역 정전 사태가 계기가 된 제주 LNG 복합화력 유치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시민단체, 지역 언론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중부발전은 대기업 영역인 발전소 건설공사에 중소기업을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1(대기업)+2(중소기업)’ 제도를 전력그룹사 최초로 시행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제주 LNG 복합화력은 제주지역 에너지 자립과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