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시징서비스 1위 기업 인포뱅크는 SBSi와 방통융합서비스를 위한 ‘양방향 통합 메시징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시청자들의 방송 참여시대를 맞아 다양한 방통융합서비스 모델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포뱅크의 ‘메시징서비스’를 활용해 시청자들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 콘텐츠를 제작 및 방영함에 있어, 인포뱅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유사 서비스 계약을 금지하기로 상호 합의하여 실질적인 독점 공급 체제를 갖추고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포뱅크는 자사의 ‘메시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은 물론 필요한 경우 문자발생기 등의 장비를 SBSi 및 ㈜SBS에 설치할 수 있으며, SBSi는 동 장비를 ㈜SBS의 방송시스템 등에 연동하여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SBSi는 인포뱅크의 메시징서비스 기술력을 활용해 시청자들이 방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 콘텐츠를 제작ㆍ방영하고 해당 프로그램과 메시징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양방향 메시징서비스를 활용해 휴대폰으로 단문, 장문, 음성, 사진, 동영상 등 메시지를 작성하고, 연예 오락 프로그램과 시사토론 프로그램 등에 전송함으로써 손쉽게 방송 참여가 가능해진다.
향후 인포뱅크는 찬반 토론, 각종 선발 대회 프로그램 등에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SBS TV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여 시청자들의 참여 욕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지난 4월, 공중파 방송 최초로 KBS와 ‘양방향 통합 메시징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지상파 방송시장에 본격 진출한 인포뱅크는 이번 SBSi와의 협약을 통해 지상파 방송시장 장악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포뱅크 김성은 상무는 “정부가 2012년까지 방송국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의무화 함으로써 각 방송사들은 디지털방송전환을 앞두고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휴대폰의 휴대성 및 편의성으로 인해 휴대폰을 응용한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개발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SBSi와 함께 시청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방송 TV2.0/미디어2.0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인포뱅크가 보유한 ‘양방향 통합 메시징서비스’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통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케이블 방송, IPTV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