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통위원 첫 금리결정 출근길 표정 ‘신인석 위원 긴장’

입력 2016-05-13 08:57 수정 2016-05-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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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이일형 미소띤 얼굴로 출근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신인석 위원만 유독 굳은 표정으로 출근했다.

13일 이투데이가 한은 본관 1층에서 출근길에 만난 신임 금통위원들의 표정은 긴장감보다는 밝은 표정이었다. 오전 8시7분 가장 먼저 출근한 고승범 위원은 “취임식때 말한 바와 같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답했다. 미소를 지으며 만났지만 답변할때는 말을 약간 더듬기도 하는 등 약간 긴장한 느낌이다.

8시15분 부총재가 출근했다. 얼굴을 밝았지만 최근 피곤했는지 얼굴에 뭐가 많이 난 듯한 모습이었다. 전일 한국판 양적완화와 관련해 합의를 봤다는 기사가 있었다는 질문에 웃으며 “TF에 간 사람들이 알지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8시22분엔 조동철 위원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가 한은 지하로 곧바로 들어갔다. 8시28분엔 이주열 총재가 출근했고, 곧이어 함준호 위원이 무표정한 얼굴로 현관에 들어섰다.

8시39분엔 이일형 위원이 출근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웃으면서 “나중에~”라고만 답했다.

8시41분 금통위원중 가장 늦게 출근한 것으로 보이는 신인석 위원은 기자와 얼굴을 마주치는것 조차 꺼렸다. 정면을 주시하며 걸었고 무표정하지만 다소 긴장한 듯한 분위기였다. 기자를 지나쳐 등 뒤로 “다음에. 잘하겠습니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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