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대부도 토막살해 사건…잔혹성ㆍ범행동기 '의문'

입력 2016-05-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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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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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토막살해 사건은 조성호씨 단독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하반신 시신 절단 등 이 사건의 잔혹성에 비해 범인이 주장하는 범행 동기가 석연찮아 두 사람의 관계, 사건의 전개 과정 등을 다각도로 수사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이재홍 서장은 5일 오후 6시께 이 사건 수사 브리핑을 갖고 피의자 조 모 씨(30)의 범행 동기와 시신 훼손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이 서장은 "조씨는 지난 1월 인천의 한 여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피해자 최모씨(40)를 만나 알게 됐고 생활비 적약을 위해 동거생활을 하다 범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씨는 최씨가 자신을 자주 무시해 말다툼을 하던 중 살해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씨와 최씨는 어떤 관계고 얼마나 같이 살았나.

▶지난 1월 인천지역 여관에서 만나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동거를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왜 도주하지 않았나.

▶언론보도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나머지 상황은 수사를 통해 밝혀내겠다.

-검거 당시 조씨는 범행을 시인했나.

▶처음에는 부인하다나 혈흔을 발견하고 추궁하자 시인했다. 혈흔은 이불하고 벽에 일부 있었다.

-살해 및 시신훼손 도구는.

▶부엌칼이라고 진술했다. 집안에 다른 흉기는 없었다.

-어디를 찔러 살해했나.

▶좀 더 수사를 해서 밝히겠다.

-화장실에서 열흘간 시신을 훼손했나.

▶진술은 그렇게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보강 수사를 통해 밝히겠다.

-(시신 유기장소가)왜 대부도였나.

▶아직 수사를 못했다.

-정확한 살해시점은.

▶3월말~4월초로 진술하고 있다.

-조씨와 최씨는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나.

▶조씨 진술에 의하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

-조씨와 최씨의 체격차이가 많이 났나.

▶피해자 최씨는 신장이 150~160㎝ 사이고 피의자 조씨는 장신이다.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다.

-1차 부검에서 사인 두부손상으로 나왔는데.

▶아직 정확한 부검이 안 나왔다.

-머리는 그럼 어떤 도구로 때렸나.

▶그거는 수사를 더해서 밝히겠다.

-시신 훼손 동기는.

▶수사를 해서 추후에 발표하는 걸로 하겠다.

-조씨 전과는.

▶사기 전과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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