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한국경제 대기업에 편향됐다"

입력 2016-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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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경제구조의 대기업 편향 정도(단위:%)(표=중소기업중앙회)
▲우리 나라 경제구조의 대기업 편향 정도(단위:%)(표=중소기업중앙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한국경제 구조가 대기업에 편향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한민국 균형성장에 대한 국민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94.4%는 '한국경제 구조가 대기업에 편향돼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른 경제ㆍ사회적 문제로는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심화'(57.6%ㆍ중복응답), '금융·인력 자원의 대기업 편중 심화'(40.1%) 등이 주로 꼽혔다.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4.2%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경제ㆍ사회 현안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75.0%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84.8%), '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 해소'(81.7%),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81.7%), '신규 창업 확대 등 일자리 창출'(80.2%) 등 대부분의 국민들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정착이 우리나라 경제ㆍ사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또한, 이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주력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 억제 등 시장 불균형 해소'(52.4%)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등 대기업 부당행위 처벌강화'(48.7%), '대기업·중소기업간 인력 및 금융자원 배분 공정성 회복'(30.9%) 등이 뒤를 이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이미 대기업 위주 경제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 구축이 우리 경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공정경쟁 환경조성 및 공정거래 질서구축, 금융·인력 자원의 공정한 배분 등 바른 시장경제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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