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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2000년~2002년 세차례에 걸쳐 스톡옵션 30만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20만주가 5000원, 10만주가 5120원이다.
김 사장은 이를 키움닷컴 상장(2004년 4월) 이듬해인 2005년 8월에 전량 행사, 기존 주식 3000주(취득가 5000원)를 합해 30만3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취득가는 5040원이다.
김 사장은 스톡옵션 행사 한달 뒤인 2005년 9월부터 지난해 까지 25만주를 주당 평균 2만80498원씩 70억원에 처분했다. 이를 통해 얻은 차익만 주당 2만3009원씩 총 5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만원대에 머물던 키움증권 주가가 올해 증시 활황 등을 배경으로 최근 들어 8만원대를 넘나들자 또다시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 6일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4일부터 13일에 걸쳐 보유주식 5만3000주 중 2만5000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가는 주당 7만8695원. 올들어 첫 차익실현에 나서 주당 7만3655원씩 18억원이 넘는 차익을 낸 것이다.
남은 주식 2만8000주에 대한 평가차익도 만만찮다. 키움증권 6일 종가(8만2100원) 기준으로 잔여주식은 23억원 어치다. 따라서 이에 대한 평가차익도 주당 7만7060원씩 22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로서 3연임하며 키움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 사장이 스톡옵션으로 그동안의 경영성과에 대해 100억원에 가까운 보상을 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