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잊힐 권리’ 수용한다…리트윗 일괄 삭제 가능

입력 2016-05-15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국내에서 시행되는 ‘인터넷에서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이 외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위터는 구글, 페이스북과 다르게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리 가이드라인 적용을 논의한 외국 사업자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애초에 트위터에는 잊힐 권리에 대한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업계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트위터 코리아에 연락해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을 수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미국 본사에 한국 가이드라인을 보고하는 등 세부 절차가 남았지만, 가이드라인 준수 자체는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실 여건상 모든 외국 사업자와 사전 논의를 할 순 없었지만, 가이드라인은 모든 국내외 사업자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계속 한국인이 많이 쓰는 국외 서비스에 가이드라인 준수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넓게 리트윗(RT) 된 자신의 글을 쉽게 지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원본 게시물을 삭제하면 리트윗 된 사본들도 일괄적으로 지워지기 때문이다.

반면 타인이 리트윗 버튼을 누르지 않고 직접 게시물을 복사해 붙여 퍼뜨린 경우에는 잊힐 권리 행사가 안 된다. 이 같은 게시물은 내 소유가 아니라 다른 사람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잊힐 권리 가이드라인의 정식 명칭은 ‘인터넷 자기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이다. 일반인이 부끄러운 자신의 인터넷 글이나 사진 등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청하면 사업자들이 안 보이게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이 골자다.

인터넷에 남은 자신의 흔적 때문에 취업·승진·결혼 등에 불이익을 받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과거에는 서비스 탈퇴 등 이유로 자기 게시물을 지울 수 없게 되면 이를 블라인드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030 차 안 산다…신차 구매 비중 10년 새 '최저' [데이터클립]
  • "부럽고도 싫은 한국"…동남아 불매운동 이면 [해시태그]
  •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어닝 서프라이즈 해도 주가 영향 적을 것”
  • 유망 바이오텍, 빅파마 품으로…글로벌 제약업계 M&A 활발
  • 美 글로벌 관세 15%…되레 中 웃고 우방만 '울상'
  • "수도권 주택시장, 10.15 대책 후 과열 진정⋯서울 아파트 상승세는 여전"
  • "공주님만 하다가"⋯아이브, 다음이 궁금한 '블랙홀' 매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2.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48,000
    • -3.29%
    • 이더리움
    • 2,773,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793,500
    • -5.76%
    • 리플
    • 2,012
    • -3.73%
    • 솔라나
    • 116,100
    • -7.12%
    • 에이다
    • 392
    • -3.45%
    • 트론
    • 423
    • -0.24%
    • 스텔라루멘
    • 225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60
    • -3.16%
    • 체인링크
    • 12,300
    • -4.95%
    • 샌드박스
    • 117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