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B와 합병 전후 불확실성 우려…'중립' - 미래에셋대우

입력 2016-05-16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현대증권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장단기적으로 합병 전후 여러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1분기 순익은 493억원을 기록,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양호하다"며 "업계 전반에 가중됐던 ELS헤지 손실은 현실화 되지 않았고, 오히려 채권 금리 하락에 따른 상품운용이익이 선방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증권이 향후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합병비율 확정, 자산건전성 확인과 자사주 매입 등 선결 과제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상장사인 현대증권은 현재 시가, 비상장인 KB증권은 추정가(현재 자산가치 및 지난해 기준 수익가치)로 합병가액을 추정하면 합병 후 KB지주의 지분율은 여전히 50%를 하회한다"며 "통상 시장에서는 합병비율 확정 전까지는 보수적 투자 행태가 일반화 되어 있고, 특히 KB증권의 시가가 없어 합병 비율을 사전에 관측 할 수 없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B손보(구 LIG손보)인수 사례처럼 KB지주가 현대증권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이전, 많던 적던 자산건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대증권은 저축은행 자회사 등의 부실 처리가 상당히 진전되기는 했으나,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시장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가격이 낮아지면 고가 인수 논란도 희석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미래에셋대우는 무엇보다 수익구조의 개선과 KB은행과의 시너지가 확인되어야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IA, 서스펜디드 게임 끝에 KS 1차전서 삼성 제압…'약속의 7회' 대역전극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5,000
    • -0.33%
    • 이더리움
    • 3,559,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1.48%
    • 리플
    • 728
    • -0.68%
    • 솔라나
    • 230,500
    • +0.48%
    • 에이다
    • 491
    • -0.61%
    • 이오스
    • 659
    • -0.6%
    • 트론
    • 221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59%
    • 체인링크
    • 15,750
    • -6.14%
    • 샌드박스
    • 370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