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작일뿐 '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16-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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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쇼박스에 대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디어 자회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3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쇼박스의 2,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127억원으로 예상하고, "'검사외전'의 완벽한 흥행으로 배급 수익은 336억원으로 추정된다. 높은 투자비율(30% 이상 추정) 덕분에 영업이익 기여는 60~70억원에 육박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2015년 하반기 흥행작 '암살', '내부자들'의 판권 수익 인식분은 20억원 이상이 예상돼‘그날의 분위기’와 ‘남과여’의 상대적 부진을 완벽히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또 "중국에서 기대작 ‘뷰티풀 엑시던트(Beautiful Accident)’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화이브라더스의 왕종레이 총재, 허웨이팅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들(계륜미, 천쿤)이 참석했다"며 "개봉일은 8월 12일이다. 중국 내 자국영화 보호기간과 여름방학 성수기가 겹치는 최적기다. 당장 6월에는 김혜수와 마동석을 앞세운 기대작 ‘굿바이 싱글’이 국내에서 개봉한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에 그쳤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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