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보훈처 ‘임을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은 최선의 방도 찾은 절충안”

입력 2016-05-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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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6일 국가보훈처에서 야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와 관련, 기존의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최선의 방도를 찾아봤는데 이 방도 외에는 없다는 것이 보훈처의 설명”이라고 옹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상견례’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방식이 따라 부르고 싶은 사람은 따라 부르고 부르기 싫은 사람은 안 불러도 되는 절충안이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입장을 좀 그래도 감안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정부 나름대로 원칙의 문제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러야 되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 경우 보훈단체 등 또 다른 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국론 분열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창을 하게 되면 보훈단체가 일어나서 퇴장할 것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되면 행사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다. (보훈처에서)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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