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중소기업청장(사진)은 최근 원/엔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출중소기업 특히 대일 수출중소기업의 경영애로가 심화됨에 따라 9일 수출중소기업 애로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현재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채산성 악화가 문제라며, 수익성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원자재 구매 정책자금 300억원을 조성해 조합 등을 통한 공동구매 자금으로 활용토록 지원하고, 엔화 선물환거래 증거금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액감면한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능동적 환위험 관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물환거래지원사업(중진공) 활용 확대를 위한 증거금 면제 및 대폭 인하하고, 연말까지 500만엔 이하의 ‘엔화’ 선물환거래에 대한 증거금 전액면제한다.
소규모 수출기업의 1만불 미만 ‘달러’ 선물환거래에 대한 증거금은 전액면제하고, 일반 수출기업의 50만불 이하의 거래에 대해서는 50% 인하한다.
환위험관리우수기업은 금융권의 인센티브 제공이 확대되고 정책자금 융자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출중소기업의 원활한 원자재 수급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용 원자재 공동구입 등 지원을 위한 조합 전용 공동사업자금 300억원 조성 및 금리 우대를 실시한다.
아울러 현지마케팅 지원 강화를 통한 대일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하반기중 대일 수출유망폼목 위주로 해외전시회(8회) 및시장개척단(12회) 파견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일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및 사업전환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엔화수취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금융(748억원, 중진공) 지원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