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IBK기업은행, 미혼모에 돈 아닌 일자리 주는 ‘캥거루 스토어’

입력 2016-05-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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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사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문을 연 ‘캥거루스토어’ 2호점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캥거루스토어’는 미혼모를 채용해 기업에서 후원받은 육아, 여성용품 등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미혼모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공익형 매장이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권선주(사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장이 지난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문을 연 ‘캥거루스토어’ 2호점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캥거루스토어’는 미혼모를 채용해 기업에서 후원받은 육아, 여성용품 등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미혼모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공익형 매장이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참! 좋은 은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 진다’는 내용으로 독거노인과 미혼모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미혼모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일 할 자리도 마련해주는 ‘캥거루 스토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부터 홀트아동복지회와 협력해 경기 수원에 1호점, 서울 마포구에 2호점, 인천 남동구에 3호점을 개점한 캥거루 스토어는 각 기업에서 후원한 물품을 미혼모들이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미혼모들은 매월 캥거루 스토어가 지급하는 월급을 통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미혼모에게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활을 꾸려 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도 운영 중이다.

전국 30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보급된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3.5톤 트럭 내부에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해 1회 최대 300인분의 배식이 가능하도록 특수 개조한 차량으로 각종 편의기능이 대폭 보강된 최신형 급식차량이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급식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와 강릉폭설 등 국가재난 발생 시 재난 지역에 파견돼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은행이 급식차량과 급식비ㆍ유류비 등 모든 운영비를 매년 후원하고, 중소기업의 자발적 후원과 지역시민의 자원봉사 참여 유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4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 ‘2014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2014메세나대회 문화공헌상’을 수상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청이 주관하는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리더’에 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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