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다하, 안타까운 생전 인터뷰 "은퇴 후 꽃집하며…열심히 일한 모델로 봐주셨으면"

입력 2016-05-16 10:48 수정 2016-05-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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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다하 인스타그램)
(출처=주다하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故 주다하가 생전 인터뷰에서 남긴 못다 이룬 꿈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이싱모델 故 주다하는 2008년 레이싱모델로 데뷔했다. 2012년 레이싱모델상을 수상하고 로드FC 로드걸, 액션토너먼트 액토걸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연세대 시절 아르바이트로 레이싱모델을 시작한 것이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주다하는 고등학교 때까지 발레를 전공했으나, 연습 도중 발목과 발가락을 다쳐 재활 도중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연세대 재학 시절 친구의 권유로 레이싱모델로 진로를 변경했다.

평소 똑 부러진 성격인 그는 은퇴 후의 포부를 생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30세까지는 모델로 일하고 싶다"라며 "그 뒤에 꽃집과 네일아트를 하고 싶다"고 소소한 꿈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 5년, 10년 뒤에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델이었고, 정말 일을 좋아하는 모델이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꽃집을 하고 싶었다는 말이 왜 이리 뭉클할까", "하늘에서는 못 다 이룬 꿈 이루세요", "하늘도 무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다하는 15일 오전 8시 40분경 영암군 삼호읍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주다하 빈소는 전남 목포한국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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