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이혼소송 항소심 첫 준비기일…임우재 직접 출석

입력 2016-05-16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우재(사진=뉴시스)
▲임우재(사진=뉴시스)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16일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준비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재판장 조미연 부장판사)는 이날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을 열었다. 준비기일은 항소 취지와 앞으로 다툴 쟁점을 정리하는 일정으로,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임 고문이 직접 나서 의견을 개진한 것은 그만큼 1심 결론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공개로 열린 심리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진행됐으며, 임 고문이나 양측 변호인은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 준비기일을 한차례 더 열기로 했다.

1심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을 인정하고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이 부사장에게 인정했다. 또 임 고문이 아들을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도 월 1회만 인정했다. 양육권을 갖지 못한 한쪽 부모의 면접교섭권이 통상 월 2~3회 정도 주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엄격한 제한이다.

재판 과정과 판결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법조계에서는 항소심에서 임 고문 측이 결론을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혼소송이 한쪽의 완승으로 끝나는 경우가 드문데, 법원이 이 사장 측 요구를 모두 받아들인 것은 이혼의 책임이 임 고문에게 있다고 인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추측대로라면 임 고문은 2심에서 먼저 인정된 주요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89,000
    • +4.42%
    • 이더리움
    • 2,84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484,500
    • -0.06%
    • 리플
    • 3,461
    • +3.87%
    • 솔라나
    • 196,900
    • +8.9%
    • 에이다
    • 1,083
    • +4.34%
    • 이오스
    • 746
    • +3.18%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3
    • +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1.47%
    • 체인링크
    • 20,350
    • +6.54%
    • 샌드박스
    • 420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