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지표 선전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코스피는 관망세를 보였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가 지루한 공방을 벌이며 1960선상에서 보합권을 보이다, 장직전 기관의 매도세가 약해지며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해태제과는 재상장 이후 나흘 연속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05%(0.92포인트) 오른 1967.9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18포인트(-1.1%) 하락한 1만7535.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62포인트(0.9%) 내린 2046.49를, 나스닥지수는 19.66포인트(0.2%) 떨어진 4717.68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49센트(1.10%) 내린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됐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76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393억원어치 물량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이 3.44%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음식료업도 1.33%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2.09% 내렸고, 전기가스업, 건설업도 1.73%, 1.50%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1분기 실적개선을 보인 NAVER가 2.22%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차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93% 내렸고, 한국전력도 1.79%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2%(2.91포인트) 내린 701.4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105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279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가 4.95% 상승했고, 운송도 1.93% 올랐다. 반면, 정보긱기는 1.97% 내렸고,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메디톡스가 1.58% 올랐고, 카카오도 1.54% 상승했다. 반면 코미팜과 파라다이스는 각각 2.76%, 20.8%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3원 오른 1179.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