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파푸아뉴기니 국영지주회사(KCH)가 발주한 6억 달러 규모의 180MW급 라무2 수력발전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한국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컨소시엄은 서부발전과 포스코대우, 대림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이다. 건설 및 운영기간 중 약 4억 달러 규모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파푸아뉴기니 최대 민자유치 국책사업이다. 발주처인 KCH가 사업부지 제공과 사회‧환경영향 평가를 파푸아뉴기니 정부의 지원 하에 추진한다. KCH는 세부 사업타당성 조사와 입찰설명회를 거쳐, 2월 총 65개 회사에 참여의향서(EOI)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컨소시엄을 비롯한 총 7개 회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심사결과 한국컨소시엄과 중국의 2개 업체 순으로 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10월 입찰제안서 제출 후 12월 최종 계약자를 선정하고, 2017년 3월 금융조달이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파푸아뉴기니 전력청에 판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