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텐센트 라우 “삼성전자·CJ E&M·관광공사 만나 한중 협업 강화”

입력 2016-05-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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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대기업인 텐센트의 라우 셍 유(SY Lau) 부회장은 16일 한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조하며 “텐센트 비즈니스 대표단의 방한 일정에는 한국의 유명한 굴지기업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CJ E&M 본사 방문도 모두 포함이 돼 있고 또 한국관광공사 측과도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라우 부회장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주재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스마트컨버전스연구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 발휘하고 있는 IT 기업, 엔터테이먼트사 방문함으로써 보다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알리바바, 바이두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이다. 기업가치만 178조원으로 세계 8위에 올랐으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의 대투자자이자 다음 카카오의 2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라우 부회장은 “텐센트 비즈니스 대표단이 방한하는 지금은 마침 한중 양국관계가 전에 없는 가장 좋은 관계 맞이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한국과는 문화과학 기술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이제는 새로운 단계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중양국 문화나 IT 상호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10여년 전에 HOT부터 시작해서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와 같은 드라마, 케이-팝 케이 컬쳐라고 불리는 한류는 10여년간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우 부회장은 “(양국은) 민간산업 부문에 있어서 더욱더 연쇄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엔터테인먼트, 관광산업뿐 아니라 스포츠 패션 교육 게임 분야 등 한중 양국은 전에 없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각적이고 다차원적인 협업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모델 역시 다원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협력과 혁신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우 부회장은 “양국 문화 그리고 경제 분야에서 협력과 상호간 융합은 중국 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이념과 환경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중국에 산업 구조조정에 더욱더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에서 인터넷플러스 전략을 통해서 전국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민생 위해서 저효율적인 도시를 스마트 시티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은 전세계적으로 IT기술로 유명한 도시”라며 “그만큼 서울이 현재 인터넷을 통해서 사물과 사람, 서비스 연결시키고 있으며, 보다 스마트한 생활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가장 중요시하는 인본 사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우 부회장은 “한국정부의 경우는 혁신적인 발전 추구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종합적인 발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국민들에게 많은 복지와 이익을 가져다줘야 한다는 점에서 출발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한국에게 배워야할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중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업을 통해서 글로벌한 시대발전 수요를 발굴하고 고객 만족 위주의 미래지향적 발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앞서 환영사를 통해 “오늘 텐센트 비즈니스 대표단의 국회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더 돈독해지고 양쪽 교류협력 이어가는 기업관계 더욱 돈독해지리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한국과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개인사업과 모바일 생태계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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