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5년 내 연 매출 3000억 목표”

입력 2016-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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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쁘띠첼 신제품 에끌레어를 출시하고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쁘띠첼 신제품 에끌레어를 출시하고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Petitzel)’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올해 쁘띠첼은 연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쁘띠첼이 5년 내 연매출 30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는 국내 디저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쁘띠첼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과일젤리를 출시하며 탄생한 국내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저트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디저트와 편의점 문화에 익숙하고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간 무려 5배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연간 1조5000억 원 규모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간편하게 디저트를 구매해 ‘작은 사치’나 ‘가치 소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한 몫했다.

쁘띠첼은 이날 행사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도 선보이며 출시 첫해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했다.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의미의 ‘에끌레어(éclair)’는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어 없어진다’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을 입힌 길게 구운 페스트리 빵이다.

쁘띠첼은 냉장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설비와 R&D 등에 약 80억 원을 투자했으며 디저트 시장 가운데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판단해 브랜드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쁘띠첼 스윗롤’ 출시로 냉장 베이커리 시장에 처음 진출해 전체 매출의 약 10% 가량을 이 시장에서 확보했으며 올해는 에끌레어에 주력해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병규 총괄팀장은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는 쁘띠첼이 진정한 의미의 ‘메가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저트 주 소비층인 2030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쁘띠첼이 ‘햇반’이나 ‘다시다’ 못지않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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