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해외 공장 분할매각 없다…채권단 6월 매각 티저 배포

입력 2016-05-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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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6월 매각 결의 후 티저레터를 배포한다. 채권단은 내부적으로 금호타이어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해외 공장을 분할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 인수·합병(M&A) 관계자는 “매각 타당성 결과가 나오면 6월께 채권단의 매각 결의 후 티저레터가 발송된다”며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해외 공장은 분할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금호타이어 매각 경쟁력이 해외 공장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 총 9곳의 해외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공장이 해외 인수의향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난징, 톈진, 장춘 등에 공장 4곳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해외 기업의 추가 공장 설립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중국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금호타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IB 관계자는 “빠른 매각을 위해 한 때 분할 매각이 나왔다”며 “해외 공장만 따로 매각할 경우 당장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금호타이어의 기업 가치는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분할 매각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채권단은 오는 6월 매각 결의를 거처 티저레터를 배포한다. 다만 투자자 태핑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 티저레터 배포가 7월로 연기될 수 있다.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3월 중순부터 타당성 조사에 돌입했다. 타당성 검토의 핵심은 해외 인수의향자 여부다. CS는 해외 투자자를 직접 만나 태핑 후 인수 의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매각이 본격화 된다. 티저레터가 배포되면 북미,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해외 인수의향자들을 위한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해외에 다수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매각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금호산업과 함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4년 말 졸업했다. 매각 지분 대상은 우리은행 14.15%, 산업은행 13.51%, 국민은행 4.16%, 수출입은행 3.12% 등 총 4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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