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계정 28일물 응찰액도 미달 ‘2년4개월만’..시중자금부족?

입력 2016-05-17 14:55 수정 2016-05-17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준초 RP매각 규모 늘린 탓..통안채 응찰도 풍부 “문제없다”

한국은행 통안계정입찰이 2년4개월만에 미달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시중에 자금이 부족한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한은은 지준월 초반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규모를 늘린데다 최근 통안채 입찰에서 응찰액이 몰리는 것에서 보듯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7일 한은이 실시한 통안계정 28일물 5조원 입찰에서 4조2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도 4조8200억원에 그쳤다. 낙찰금리는 1.53%엿다.

이는 2014년 1월3일 입찰이후 처음이다. 당시 25일물 3조5000억원 입찰에 응찰액과 낙찰액 모두 3조4900억원을 기록했었다. 낙찰액만 미달해 과소낙찰까지를 감안하면 지난해 12월29일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당시 28일물 2조5000억원 입찰에서 2조4000억원이 낙찰된바 있다. 다만 응찰액은 4조7000억원을 보였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반영한게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다만 한은은 이같은 우려를 기우로 봤다. 지준초반인데다 지준초입인 지난 13일 RP매각 규모를 13일물 8조원, 6일물 7조8000억원 등 규모를 늘려 실시했었기 때문이다.

또 16일 통안채 입찰에서 응찰액이 급증하는 등 자금사정도 풍부하다고 봤다. 실제 이날 통안 182일물 6000억원 입찰에 1조7600억원이 물려 응찰률 293.3%를 기록했었다. 이는 지난해 10월5일 362.0%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다. 91일물 9000억원 입찰에서도 응찰액 1조8900억원이 몰리며 응찰률 210%를 기록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안계정과 RP는 지준관리에 사용되고 있다. 지준 초반인데다 최근 RP매각 규모를 늘리면서 은행 입장에서도 여유자금을 이미 한은쪽에 많이 넘겼었다. 굳이 이번 통안계정입찰에 참여하지 않아도 지준관리에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라며 “한은 입장에서도 1.53%도 높은 금리다. 1.54%까지 줄 필요가 없다고 봤다.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76,000
    • +2.23%
    • 이더리움
    • 4,841,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7.99%
    • 리플
    • 1,996
    • +6.45%
    • 솔라나
    • 329,900
    • +4.14%
    • 에이다
    • 1,392
    • +10.56%
    • 이오스
    • 1,122
    • +2.65%
    • 트론
    • 280
    • +6.46%
    • 스텔라루멘
    • 699
    • +15.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5.14%
    • 체인링크
    • 24,990
    • +7.07%
    • 샌드박스
    • 854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