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는 케이씨에스원과 연간 110억원 상당의 LCD T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본 계약에 따라 디지탈디바이스는 하나은행과 케이씨에스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의 주요 제품으로 LCD TV 42인치를 연간 1만대 케이씨에스원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새로운 수익모델로써 디지탈디바이스의 DTV 사업부문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탈디바이스는 1996년 설립이래 10년 이상 디지털TV 사업을 영위해온 중견기업으로서, 작년 12월 산자부가 주관하는 성장동력기술 개발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자체적인 R&D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DTV수출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중국 및 대만 등 DTV 신생기업들에 의한 가격경쟁력의 심화로 국내 D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탈디바이스는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R&D에 투자하여 디자인부문을 강화해 왔다.
디지탈디바이스의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과의 ODM, OEM방식으로 해외 각국에 자사제품의 95% 이상을 수출해 온 만큼 디지탈디바이스의 제품은 대기업들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해 왔으며, 이제는 2007년 하반기 공략을 위한 신제품의 완성으로 국내에서도 디지탈디바이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