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메릴린 먼로의 탄생 90년을 맞아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그녀의 유품들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AP/뉴시스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살아있다면 90세 생일을 맞는 6월 1일 즈음해 그녀의 유품들이 경매에 부쳐진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먼로의 미공개 유품이 이달 말부터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지에서 순회 전시되고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매를 실시해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 물품은 먼로의 연기 선생이었던 리 스트라스버그와 그의 부인이 간직해왔던 것으로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NYT는 공개된 유품 중 먼로가 가지고 다녔던 금빛의 작은 핸드백에 주목했다. 핸드백 안에는 동전 2개, 필립모리스 담배 8개, 립스틱과 플라스틱 빗, 페이스파우더를 얼굴에 바를 때 사용하던 퍼프가 그대로 남아 있어 관심을 끈다.
또한 먼로가 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입었던 옷과 구두, 71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팔찌형 백금 손목시계와 더불어 그녀의 고통스러운 사생활을 엿보게 하는 메모와 편지도 순회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