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1년 새 2조3000억원 이상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 2872개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16일 기준 16조8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9조2487억원)보다 2조3574억원(12.24%)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2조550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운용에 따른 평가 손실 규모는 사실상 순자산 감소액보다 더 큰 셈이다.
특히 중국펀드로는 최근 1년간 9771억원이 순유입됐지만 순자산 가치는 2조3717억원 하락했다.